포스코, 탄소강-STS강 동시 분석 자동화체계 구축

포스코, 탄소강-STS강 동시 분석 자동화체계 구축

  • 철강
  • 승인 2014.06.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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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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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분석효율ㆍ수익성 동시 향상

  포스코가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의 성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자동분석 체계를 갖췄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STS분석파트는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을 동시에 자동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 분석효율과 수익성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은 강을 구성하는 성분별 함유량에 차이가 있어 같은 분석기로 성분을 정확하게 분석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때문에 세계 철강회사 대부분이 탄소강 분석 전용인 OES분석기와 스테인리스강 전용인 XRF분석기 등 고가의 분석설비 두 가지를 개별적으로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서 탄소강을 생산하는 1제강공장과 STS전용 4제강공장의 11개 공정분석을 지원하고 있는 STS분석파트는 크로뮴과 니켈 등 고농도 성분의 분광학적 간섭을 배제할 수 있는 기술을 고안해 탄소강 성분만 주로 분석하던 OES분석기에 스테인리스강까지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고가의 XRF분석기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가공이 어려운 새로운 시료의 표면을 연마하는 세라믹 재질의 인서트(insert)를 한국교세라정공(대표 전희인)과 공동 개발해 록웰경도(HRC) 50 이상의 고탄소 시료분석 지원이 가능해졌다.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 동시 분석을 자동화함으로써 종전에 7단계에 걸쳐 이뤄지던 분석작업이 시료 제조-연마-분석-결과 전송까지 4단계로 개선됐다. 분석시간 또한 기존 12분에서 6.3분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동시분석 자동화 체계 구축 이후 품질기술부는 OES분석 역량 향상을 도모하고자 직무교육 등을 실시해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시험결과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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