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맞아 을지로 본사서 기념식 개최
동국제강이 7월 7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100년 기업의 결의를 다졌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남윤영 사장은 “철강 종가(宗家)의 명맥을 이어온 지 예순번째 해다. 이는 철강보국의 소명과 가족과 같은 결속력, 불굴의 투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외풍을 넘어 60년, 100년을 향한 동국제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이날을 기념해 ‘100년 기업의 꿈을 품다’라는 부제로 1954년부터 오늘에 이르는 ‘동국제강 60년사’를 발간했다.
‘60년사’는 2004년 ‘동국제강 50년사’에 이어지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의 10년간의 역사를 상세히 보완했다. 사사에서는 ‘사진으로 보는 동국제강 60년’, ‘동국제강 경영자 이야기’, ‘동국제강 60년사’를 차례로 담았다.

동국제강은 1954년 7월 7일 민간자본으로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철강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60년 대 부산에 대형 철강 공장을 유치했고 포항, 인천, 당진 등의 생산기지를 통해 성장 발전해왔다. 동국제강은 60년 동안 끊임없이 총 1억2,600만톤의 선재, 철근, 형강, 후판 등 기초 철강재를 공급하며 한국 경제발전과 함께 해온 기업이다.
동국제강 최근 경영실적
|
|||||
구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매출 | 45,652 | 52,714 | 59,094 | 49,694 | 40,116 |
영업이익 | 1,537 | 2,727 | 2,090 | -1,150 | 153 |
동국제강 제품별 누적생산량
|
|||
구분 | 생산기간 | 생산량(톤) | |
봉강(선재/철근) | 1954년 ~ 2014년 상반기 | 60년 | 57,668,536 |
형강 | 1964년 ~ 2014년 상반기 | 51년 | 22,005,625 |
후판 | 1971년 ~ 2014년 상반기 | 44년 | 46,336,665 |
합계 | 126,030,826 |
창업자 장경호 회장으로부터 2대 장상태 회장 그리고 현재 장세주 회장으로 이어지는 동안 철강 한 우물을 판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철강 산업부문에서는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 와이어로드 생산, 현대식 전기로 도입, 후판 생산, 직류식 전기로 도입 등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온 기업이다.
동국제강은 최근 브라질에 국내 최초로 고로제철소를 건설하는 등 철강 분야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은 사사를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미래의 비전으로 표현됐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날 기념식이 끝나고 본사, 포항, 인천, 당진, 부산 각 사업장에서는 지역 아동센터와 연계하여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아래는 남윤영 사장의 사사 발간사 전문.
<동국제강 남윤영 사장 사사 발간사>
동국제강이 철강 종가(宗家)의 명맥을 이어온 지 어느덧 예순 번 째 해가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시작은 부산 용호동 불모지에서였지만 지금은 국내는 물론 세계와 어깨를 겨루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습니다.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었지만 철강보국을 향한 소명과 한 가족처럼 끈끈했던 결속력, 반드시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불굴의 투지가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습니다.
동국제강은 이제, 백년대계를 세우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1954년 국내 철강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열었던 그 때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어느 해보다도 차디찬 외풍이 불고 있지만 우리에겐 ‘용기’와 ‘끈기’라는 동국인만이 가진 특별한 DNA가 흐르고 있습니다. 바람이 거셀수록 높이 나는 연처럼, 추울수록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매화처럼 우리는 이 외풍을 잘 견뎌내리라 믿습니다.
100년 기업을 향한 동국제강 저력은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동국제강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그 동안 회사 발전에 힘을 보태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동국제강 60년사를 발간하기 위해 애써 주신 사사편찬위원회와 각 사업장에서 도와주신 임직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