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7.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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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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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쇼트커버링과 투기적 펀드 매수

  가격은 빠졌지만, 흐름은 그대로다.

  지난주에 가격이 급등한 이후 전기동은 $7,100 선 위로 안착했다. 크게 올라야 할 이유도 없었지만, 빠져야 할 이유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보다 하락이 더 쉬워졌다고 본다. 일단 지난 4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27% 하락한 $7,145를 기록했다.

  지난 상승의 표면적인 이유는 중국과 미국이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에도 나쁜 건 아니었다. 사실 미국은 꾸준히 회복하고 있었고, 중국도 당국의 미니 부양책에 힘입어 경착륙 위기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였다. 물론, 미국과 중국 동시에 좋아지는 게 시발점이 됐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이유라고 할 수는 없다. 대부분 지금의 상승은 지표 개선보단 중국 내 쇼트커버링 물량과 투기적 펀드들의 신규매수 물량 때문이다.

  실제 몇 주 전부터 투기적 매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물론, 지난주 발표된 지표가 이런 추세를 가속화하고 거기에 중국의 쇼트커버링 물량까지 쏟아지면서 지금의 상승 추세를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건 지금의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지금의 상승이 펀더멘탈과 상관없이 투기적 포지션에 의한 움직이라면 답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사지 말고 기다려라. 예전 수준까지 빠지는 건 아니지만 어느 수준의 하향 조정은 피할 수 없다고 본다. 실제로 많은 참여자들이 현 수준에서 신규 매도 포지션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신규 매수도 있지만 매도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강해 보인다. 거기에 가격도 강한 저항선에 가로 막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는 게 힘들어 보인다. 물론, 빠진다고 확 빠질 것 같지 않지만 일단은 지난주 상해거래소 전기동 재고가 증가한 점과 한국 부산 창고의 재고도 증가했던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위기가 완전 하락 쪽으로 기운 것은 아니지만 좀 더 건드리면 확 기울 수도 있다고 본다.

- 전기동 예상 레인지: $6,890~7,191



귀금속

  유럽 증시 하락 영향에 소폭 상승했으나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 달러 강세로 금은 하락 리스크에 노출된 상황이다.

  이날 금 선물은 50센트 오른 온스당 1,321.00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은 21센트 내린 온스당 1,319.49달러, 금 현물은 전날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 후 1.2% 하락해 1주래 최저치인 1,309.64달러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시장 전문가는 지금은 연준이 내년 중반쯤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내년 1분기가 시장 컨센서스가 된다면 금값은 1,3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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