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Al 합금價, 1% 미만 상승

3분기 Al 합금價, 1% 미만 상승

  • 비철금속
  • 승인 2014.07.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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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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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국 수입품에 발목 잡혔나

  올 3분기 현대자동차에 공급하는 국내 알루미늄 합금 공급 가격이 2분기 대비 소폭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알루미늄 합금 납품 입찰에서 2014년 3분기 현대차에 공급하는 주요 알루미늄 합금 가격은 ADC12S가 지난 2분기 kg당 2,520원에서 2,540원으로 0.8%, AC2BH가 2분기 kg당 2,840원에서 2,850원으로 0.4% 상승했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현대차의 알루미늄 합금 입찰에서는 최근 3년간 합금 종류별로 AC2BH가 2011년 1분기 kg당 3,685원, ADC12S가 2011년 4분기 kg당 3,082원의 최고점 가격을 각각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은 최근 1년 이래 최고價 수준을 보이고 있다. LME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지난 8일 톤당 1,910.5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에 톤당 1,900달러를 넘어섰고, 이어 9일 톤당 1,924달러, 14일 1,923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15일에는 톤당 1,928달러로 연이어 1년래 최고가에 해당하는 가격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세에도 중국산 알루미늄 합금 가격이 저가를 기록하고 있어 국내 합금 가격 상승도 발목을 잡힌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세 속에 2분기 대비 3분기 알루미늄 스크랩 오퍼(Offer) 가격도 톤당 100달러 정도 올랐는데 현대차 납품 입찰에서는 kg당 10~20원 정도만 올랐으니 손해가 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최근 중국산 ADC12종 합금괴가 톤당 2,200달러 후반까지 떨어지는 등 국내 업체들이 제값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SMM에 따르면 중국 내 ADC12종 합금괴 가격은 톤당 1만4,200~1만5,000위안으로 미국 달러로 환산 시 톤당 2,284~2,381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분기 알루미늄 합금 업계가 현대차에 공급한 주요 알루미늄 합금 가격은 ADC12S가 지난 1분기 kg당 2,384원에서 2분기 2,520원으로 5.7%, AC2BH가 1분기 kg당 2,523원에서 2분기 2,840원으로 12.6%가 각각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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