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업계 파업 ‘초읽기’

국내 車업계 파업 ‘초읽기’

  • 수요산업
  • 승인 2014.07.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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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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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본격 파업 계획, 한국GM 노조 쟁의조정 재신청

  국내 자동차업계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선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17일 5시간에 걸쳐 사측과 집중교섭을 벌였으나 단체협약 준수 등 노조측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교섭이 결렬됐다. 에에 따라 르노삼성 노조는 영업지부를 중심으로 순회파업을 실시한 후 제조부문에서 본격적인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사측과 올해 임단협 교섭을 벌여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달 초 파업을 결의한데 이어 지난 14일 파업출정식을 가졌다.

  한국GM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재신청하면서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중노위에 쟁의신청을 접수했지만 중노위는 추가 교섭의 여지가 있다며 행정지도 판정을 내린 바 있다. 한국GM 노조는 중노위의 결정에 불복, 쟁의조정을 재신청했다. 중노위는 17일 1차 조정회의, 21일 2차 조정회의를 열고 노조가 신청한 쟁의행위 신청서 접수 여부를 결정한다. 중노위가 ‘조정중지’ 판정을 내릴 결루 노조의 쟁위 행위는 합법화된다.

  노조는 지난 8~9일 이틀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관련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해 재적조합원 69.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상태다.

  현대차 노조 역시 올해 임단협을 본격화하면서 통상임금 확대안 등을 놓고 ‘파업투쟁을 불사하겠다’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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