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SSC, 르노삼성차 파업에 연계물량 차질 '우려'

냉연SSC, 르노삼성차 파업에 연계물량 차질 '우려'

  • 철강
  • 승인 2014.07.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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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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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장기화때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생산 차질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이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 노조의 파업 분위기에 연계물량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22일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주력 생산기지인 부산공장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2시간 일찍 퇴근하며 광주사업소는 오후 1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다음날 23일에는 대구공장이 1시간동안 생산라인을 멈추며 25일에는 부산공장 주·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으로 파업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냉연SSC들은 조속한 협상 타결을 원하는 상황이다. 노조 파업으로 생산라인이 멈출시 냉연SSC들의 연계물량 공급에 차질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하반기 실적을 이끌 SM5 디젤 생산과 다음 달부터 북미로 수출될 닛산 '로그' 위탁생산을 앞두고 있다. 부산공장에서 8월부터 연간 8만대 규모의 닛산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를 생산해 북미 수출 실적에 따라 최대 12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냉연SSC들은 올해 초부터 르노삼성에 공급하고 있는 연계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연계물량의 경우 냉연SSC들이 일반 유통판매보다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연계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냉연SSC들은 르노삼성 노사 측의 부분파업과 함께 하계휴가 후 총파업 여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냉연SSC 한 관계자는 “올해 초 르노삼성 생산량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협력업체들도 설비 증설과 생산 인력까지 대폭 보강했다”며 “노사 파업으로 생산이 중단되면 고스란히 협력업체들이나 냉연SSC들에게 큰 어려움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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