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구체화는 "아직"
현대제철이 당진 CCL 매각을 결정한 가운데 아직까지 매각에 큰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측은 "CCL은 현재 원매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해외매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05년 9월 현대하이스코가 가동을 시작한 당진 CCL은 연간 생산능력 10만톤 수준으로 폭 1,600mm까지 생산이 가능한 설비다. 지난해 가동 중단과 함께 현대하이스코는 이 설비의 해외 매각을 추진한 바 있지만 현대제철과의 냉연부문 합병 건 등으로 쉽사리 성사되지 않았다.
올해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하면서 당진 CCL의 재가동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지난달 설비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