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 “통상임금 확대 없이 협상 타결 불가”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 “통상임금 확대 없이 협상 타결 불가”

  • 수요산업
  • 승인 2014.07.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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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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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노조가 통상임금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파업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연대회의는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으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나섰다.

  연대회의는 현대차그룹 20개 계열사 노조 대표로 구성된 단체로 이날 기자회견에는 16명이 참석해 연대투쟁에 동참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31일 협상에서 사측 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달 18일 이후부터는 파업을 할 수 있는 일정을 잡았다. 기아차 노조도 여름휴가 전 파업을 결의하기로 했으며, 다른 계열사 노조들도 비슷한 일정으로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반면 현대차 측은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어서 노사 간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한국GM 노사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안 등을 골자로 임단협 잠정협의안을 도출했으며, 쌍용차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이 담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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