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관 역사에 큰 공헌한 휴스틸 대리점 자부심
해외 수출 중요성 갈수록 커질 것
최근 강관 유통업계 불황 타개책의 일순위로 휴스틸 대리점 대표들은 ‘경쟁력 확보와 사업운영 형태의 변화‘를 꼽고 있다. 휴스틸은 과거 한국강관 시절 국내 강관업계 선두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들어 1,2위 업체들과 매출액 및 영업이익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고 이는 소속 대리점에게도 대내외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리점들은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이 도약하는 시점이 도래 했다는 것에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휴스틸 대리점 중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는 명인스틸(대표 이명응). 이 회사의 김용태 부사장을 만나 현 유통시장의 문제점, 불황 타개책,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명인스틸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우선 자사가 한국 강관 역사에 크게 공헌한 휴스틸의 소속 대리점이라는 것에 강한 자부심을 안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
본인은 2002년까지 휴스틸에서 근무한 뒤 퇴사해 2003년 철강재 도료업체인 웅진산업을 창립했고 2007년 명인스틸에 합류했다.
명인스틸 창립연도는 2005년이다. 앞서 언급한 웅진산업은 현 명인스틸 이명응 사장과 같이 설립 했고 2004년 강관 물량 파동 시 유통업에 희망이 있다고 보고 이 사장이 먼저 나와 명인스틸을 설립한 것이다.
웅진산업은 아직 운영하고 있고 명인스틸 고객사들이 원할 시 스팟성으로 웅진산업을 거쳐 코팅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명인스틸에 대한 유통업계의 평이 아주 좋다.
감사하고 부끄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 수요가들은 자사와 오랜 기간 거래해 왔고 타 유통업체들이 부러워할 만큼 우량하다는 것이 명인스틸의 매력이라고 본다.
■ 신규 수요 개발 건에 대한 관심은
최근 물량과잉으로 출혈경쟁이 아주 심해져 신규 수요 개발이 결코 안정적이라고 볼 수 없다. 당분간은 현재 보유한 수요가 관리에 중점 둘 계획이다. 무리한 외형확장은 결국 위기를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 최근 각광받는 수요 분야는 없는가.
예전에는 구조용강관 시장이 틈새시장이었다. 틈새시장은 곧 사람들의 눈에 ‘어두운 시장’이었는데 최근에는 많이 알려져서 ‘밝은 시장’이 됐다. 요즘 괜찮은 분야를 분야로 플랜트 관련 수요를 들 수 있다. 여기에 무계목강관이나 초강도 후육강관 등 판매를 노려볼만 하다.
■ 강관 유통업체들의 수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자사도 최근 캄보디아에 수출했고 플랫폼, 선박, 항만기지 공사에 일정량 공급했다. 동남아시아에 대한 수출은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이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직접 판매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 유통업체들에게 또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보는가.
유통업체들은 수요 예측을 명확히 해 주문해야 한다. 악성재고 등에 따른 비용 발생은 없어져야 한다. 또한 잉여물량 발생시 마진(Margin)이 아닌 소진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