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량률 표면에서 최대 0.00543 mSv/h
일본산 수입고철에서 방사능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는 지난 7일 항만을 통해 국내 유입되던 일본산 수입고철에서 방사성 오염이 검출돼 격리조치 후 반송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에 수입된 일본산 고철에서 발견된 오염물질(20kg)의 핵종은 세슘-137이고 방사선량률은 표면에서 최대 0.00543 mSv/h이다. 이는 X-Ray 촬영시(0.1 mSv)의 약 20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다.
원안위는 즉시 전문가를 파견해 오염물질 확인후 안전하게 격리‧보관 중이며,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고철 수입업체에 감시 강화를 촉구함과 동시에 일본정부에 방사성 오염물질의 국가간 이동방지 등을 위한 정보공유 등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원안위는 지난 7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하 ‘생방법’)시행 이후 수입화물 감시를 위해 주요 항만에 방사선감시기를 설치해 방사성 오염 고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생방법에 따라 재활용고철 취급업체의 방사선감시기 설치를 의무화해 수입과 더불어 국내유통 고철까지도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