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슬래브 성분혼합 부위 판정기술 개발

포스코, 슬래브 성분혼합 부위 판정기술 개발

  • 철강
  • 승인 2014.08.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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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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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ㆍ수익성ㆍ고객만족도 '3박자' 제고
배폭(倍幅)설계 슬래브에도 적용 가능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연주 슬래브의 성분불량 여부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품질과 수익성, 고객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연주공장에서는 여러 개의 래들(ladle)에 실려온 용강을 연속적으로 연결하여 슬래브를 생산하기 때문에 전(前) 래들과 후(後) 래들의 용강 간 화학성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화학성분이 일정 수준 이상 차이가 나면 슬래브 중 두 용강이 만나는 부분에서 혼합되면서 슬래브에 길이 방향의 품질불량 부위가 발생하게 된다.

  통상 연주공장에서는 2개의 스트랜드(strand)로 슬래브를 생산하는데 그동안 품질기술부는두 슬래브 너비가 동일할 때는 물론 서로 다른 경우에도 성분혼합 불량 부위를 판정해 왔다.

  하지만 고객사에서 폭이 좁은 제품을 주문할 시 2배 너비의 슬래브를 만들어 폭을 절단하는 배폭(倍幅) 설계를 하는데 이 경우에는 기존 불량판정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머리를 맞댄 끝에 품질기술부는 배폭설계로 생산한 슬래브에서도 화학성분이 혼합된 불량 부위를 판정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슬래브의 설계 폭에 관계없이 화학성분 불량 부위를 찾아 조기에 제거함으로써 최종제품 출하시점까지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포항제철소는 품질 확보와 수익성 향상은 물론 고객사 납기 만족도까지 이끌어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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