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뉴알텍, DDP 홍보 효과 ‘쏠쏠’

조일·뉴알텍, DDP 홍보 효과 ‘쏠쏠’

  • 비철금속
  • 승인 2014.08.26 18:23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건축가 축제 WAF 2014 '올해의 건물' 후보 선정

  조일알미늄과 뉴알텍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ongdaemun Design Plaza, 이하 DDP)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건축가들의 세계적인 축제에서 ‘올해의 건물’ 후보로 선정된 것. 서울시의 랜드마크 건물로 지난 3월 21일 개관한 DDP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여기에 쓰인 4만5,133장의 알루미늄 패널은 조일알미늄과 뉴알텍이 납품했다.

  DDP는 26일 이라크 태생의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가 세계 건축가들의 축제인 World Architecture Festival Awards(WAF)에서 ‘올해의 건물’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200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WAF는 올해 시상식을 위해 30여 개 부문에서 후보작을 선정하고 10월 3일에 최종적으로 올해의 건물 수상작을 공표한다.

▲ 서울시의 랜드마크 건물로 조일알미늄과 뉴알텍이 알루미늄 외장재 전량을 납품한 DDP가 세계 건축가들의 축제인 WAF에서 ‘올해의 건물’ 후보에 올랐다.

  조일알미늄과 뉴알텍은 서울시 랜드마크 건물로서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인 DDP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는 데다 이번 WAF 후보 선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DDP가 세계 무대에 소개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총 4,840억원이 투입돼 2009년 착공한 DDP는 서울시 중구 옛 동대문운동장을 허문 자리에 대지 면적 6만2,957㎡, 연면적 8만6,574㎡, 지상 4층·지하 3층으로 건축된 세계 최대 규모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착공 5년 만인 지난 3월 21일 문을 열었다.

  DDP는 사각 형태를 벗어난 비정형 건축물로 유명한 이라크계 영국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건물로, 기존 건물에선 보기 드문 공간 구조와 곡선이 특징이며, 각기 다른 평면을 가진 4만5,133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둘러싸인 외관은 서울시의 랜드마크 건물로서의 면모를 자아낸다. 외벽에 쓰인 알루미늄 패널을 땅바닥에 펼쳐 놓으면 축구장 3개에 맞먹는 크기가 된다.

  조일알미늄과 뉴알텍은 이 DDP에 사용된 알루미늄 외장재를 전량 납품했다. 뉴알텍은 총 550톤 규모의 물량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일알미늄은 뉴알텍보다 물량은 적지만 국내 알루미늄 외장재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광폭 제품 생산 능력 등을 갖춰 역시 DDP에 알루미늄 외장재를 납품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3일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릴 예정이며, 마지막 날인 3일 WAF 갈라 디너 자리에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종 결정에 앞서 1~2일에는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지며, 심사는 영국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 경(Lord Richard Rogers)을 비롯해 로코 임(Rocco Yim, 홍콩), 줄리 아이젠버그(Julie Eizenberg, 미국), 엔리크 루이스 겔리(Enric Ruiz Geli, 스페인), 피터 리치(Peter Rich, 남아공) 등이 맡는다. 

  DDP 운영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의 백종원 대표이사는 “전례 없이 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건축물인 DDP가 세계 건축가들이 모여 재능을 겨루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DDP는 미래 지향적인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이를 뛰어넘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