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호조, 글로벌 증시 상승 동조
금일 금속시장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투심이 회복되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한 하루. 유로존 경제 약화로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시행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심이 회복되는 모습임. 미라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주 잭슨홀 회의 연설을 통해 ECB가 인플레이션이 더 약화될 경우 모든 이용 가능한 도구를 사용해 대응할 것이라며 평소보다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음. 장중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 주문과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개선됨에 따라 미국 증시와 더불어 금속상품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 하지만, 장 후반 최근 상승 랠리에 대한 차익 실현이 나타나며 금속상품의 상승세는 소폭 제한 되는 모습임. 한편, 미 달러화는 금일 미국 경제지표의 호재 속에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조치 기대감으로 인한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는 분위기.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에서 전반적인 상승 랠리를 펼쳤으나, 장 후반 최근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타나며 강 보합세 수준으로 마감한 하루. 지속적인 미 달러화 강세에 부담을 느낀 시장 참여자들이 매도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됨. 하지만, 비철금속 상품의 성수기에 들어서는 만큼 상승세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사료됨. 한편, 알루미늄은 꾸준한 재고 감소에 힘입어 최근 1년 6개월 이래 최고점에서 머무르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임.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최근 미달러화의 강세가 주춤한 틈을 타 2개월 전저점에서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함. 그러나, 금일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주문 및 소비자 신뢰지수가 호재를 보이자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루를 마감함. 금일 발표된 미국의 7월 내구재주문은 이전치와 전망치를 모두 상회한 22.6% 증가치를 기록하여 사상 최고 증가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임. 또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가자지구 장기 휴전에 합의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축소된 소식 역시 금일 안전자산의 수요를 위축시키며 귀금속의 상승세를 저지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