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량 무작정 늘리는 것 경계해야
2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철강 산업 현안점검 간담회에서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은 “이번 OCTG 관세율 최종판정에 대해 미국무역재판소(CIT)에 개별 대응도 불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이번 건은 가격이 아닌 물량이 문제가 됐던 것이고 눈에 가시였던 한국산 강관을 저지하기 위한 억지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아먹은 꼴이 된 만큼 업계는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향후 연례 재심이 진행되더라도 현재 수준의 물량이 계속된다면 관세 조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OCTG 대미 수출량은 87만6,328톤이고 금액은 7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90만톤을 찍었는데 이는 작년 한 해 수출량보다 높은 것이다.
이휘령 사장은 반덤핑 관세율 예비판정 후 일부 강관업체들이 수출량을 무작정 늘린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