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설社, 지난해 수익성 ‘급락’

종합 건설社, 지난해 수익성 ‘급락’

  • 수요산업
  • 승인 2014.08.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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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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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경영분석 이후 최초 적자 기록

  지난해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한건설협회의 ‘2013년도 종합건설사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지난해 매출은 다소 늘었지만 자금안정성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 1989년 경영분석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0% 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공사 매출액과 해외부문 매출액이 각각 5%12.8% 늘고 분양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차입금 및 선수금과 같은 부채총액이 늘어 전년대비 3.8%p 오른 147.5%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도 2012년의 24.6%에서 25.7%로 상승했다. 유동비율은 부채 증가, 재고자산 감소 영향으로 1.7%p 하락한 138.3%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율은 1.9%로 전년보다(3.2%) 40% 가량 감소했고 매출액 순이익율은 0.4%에서 -1.0%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SOC예산 축소에 따른 발주물량 감소와 저가수주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공공기관의 예산절감을 위한 저가발주와 간접비 등의 공사비를 탈법적으로 건설업체에 전가하는 제도 및 관행이 개선돼야 하고 건설분야 규제 철폐 등을 위한 민생법안이 조속히 입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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