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틸하우스 수요 증가 기대

국내 스틸하우스 수요 증가 기대

  • 철강
  • 승인 2014.09.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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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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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선진국... 잇따른 환경재앙에 스틸하우스 정착
28평 시공시 GI 약 2톤 소요...

  종잡을 수 없이 변하는 환경상황으로 국내 스틸하우스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연간 2만호에 달하는 목조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반면 두께 1mm 내외의 스틸을 사용한 내벽력 방식의 구조 시스템을 말하는 스틸하우스는 연간 350호 정도로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

  스틸하우스는 건축물의 뼈대를 목재 대신 용융아연도금강판(GI)으로 만든 형강 등으로 지은 건물로 내구성이 강하고 썩거나 뒤틀림이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스틸하우스가 정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에서 스틸하우스가 자리잡게 된 이유는 지난 1992년 플로리다 지방을 강타한 허리케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수많은 주택과 건축물들이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었지만 스틸하우스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태풍 등의 영향을 자주 받는 일본에서도 스틸하우스는 구조정 안정성 때문에 연간 2만5,000호가 지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가격적인 측면과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스틸하우스 수요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올 초 유례를 찾기 힘들었던 남부지방 폭설로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가 일어나는 등 갖가지 환경문제들이 벌어지면서 스틸하우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가격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업계는 앞으로 스틸하우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틸하우스에는 두께 1~1.6mm의 GI가 주로 사용되며 93㎡(28평) 기준 시공시 약 2톤의 GI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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