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농업 부문 고용 8개월래 최저치 기록
금일 금속 시장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밑도는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고개를 들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시장 전망치인 22만5,000명 및 이전치인 20만9,000명을 대폭 밑도는 14만2,000명을 기록하며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성장에 의구심이 가해지며 비철금속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미국 조기 금리 인상이 늦춰지며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또 다른 전망이 커지며 약세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지역 친러시아 반군이 휴전 합의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확인됨에 따라 위험 선호 자산에 대한 투심이 회복되며 비철금속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금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 고용지표의 실망감으로 조기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 및 지정학적 우려감 완화에 상쇄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투자자들의 이목이 미국의 8월 고용지표에 집중됨에 따라 발표 직후 나타난 결과에 실망하며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시기가 단기간에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또한, 장 후반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 친러시아 반군과 휴전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투심이 회복되며 하단을 지지했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은 결국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직후 나타난 약세를 전부 회복하며 혼조세로 마감한 하루였다.
더불어 전일 ECB의 금리 인하 단행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대 기대감이 확산됨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의 하단을 지지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도는 결과를 보임에 따라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지표 하락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상충되며 보합권을 형성했다.
지표 하락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연준이 현 상태의 금리를 조기에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안도감이 위험 자산으로의 투자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귀금속 시장은 상승과 하락이 지속되는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