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판매 급감 대응 조치
GM이 8~10월 중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가동일 수를 대폭 감축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GM 대변인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8월과 9월 각각 4일씩만 가동하고 10월에는 8일만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후 생산량 감축 여부는 추후 시장 상황을 살펴보며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현재 준중형 승용인 쉐보레 크루즈와 오펠 아스트라 및 대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고 있다.
GM이 이번 조치는 올해 현지 판매량 급감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러시아 시장의 올해 1~7월 판매량은 경제 성장세 둔화 등으로 전년동기비 10% 감소한 140만대에 그쳤다. 이 중 GM의 판매량은 20.9% 급감한 11만대로 산업 평균 감소폭의 2배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