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 및 전문무역상사 출범식’이 1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출범식에는 이관섭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 지원기관, 전문무역상사, 기업 대표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12일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촉진 대책’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며 사업화의 첫발을 내딛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내수 기업의 수출기업화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로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부가 역점을 둬 추진하고 있는 주요 과제이다.
이번 사업은 직(直)수출 역량이 있는 내수기업(로컬수출기업·수출중단기업·수출기업화 희망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퇴직 무역인력을 연결해 기업별 특성과 수요에 맞게 수출 모든 단계를 밀착 지원한다.
우선 올해 하반기 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3~4천 개 회사를 발굴해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수출의 주력으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수기업 수출기업화가 대책발표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를 통한 유망 내수기업의 간접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외무역법과 시행령을 개정·시행해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모집 공고를 통해 기업 신청을 받아 지정요건에 충족하는 162개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