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FOMC 낙관·우려 공존 속 소폭 하락
지난 17일 달러/원 환율은 FOMC 낙관과 우려가 공존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FOMC에 큰 변화가 없을거라는 기대로 전날 종가보다 4.7원 내린 1032.0원 출발했다. 곧이어 1031.0원까지 저점 낮췄으나 FOMC 우려가 상존해 추가 하락 제한됐다. 장중 엔화 약세에 대한 동조화로 환율은 낙폭 축소해 나갔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1.8원 하락한 1034.9원 마감했다.
*'상당기간' 유지했지만 변화 신호 커
오늘 새벽 발표된 FOMC 성명문의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문구는 바뀌지 않았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노동시장이 회복하고 있으나 노동자원 활용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 GDP 성장률은 소폭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상당기간'이라는 문구는 매우 조건부적 표현이며 경제 평가와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연준 위원들의 내년 말 금리 전망 중간값은 연 1.375%로 0.25%p 상승했다. 2016년 말은 2.875%로 0.325%p 높아졌다. 그리고 '정책 정상화의 원칙과 계획'이라는 새로운 항목이 등장해 앞으로 긴축 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점들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크게 반응했다.
*18일, 변화에 집중하며 1040원대 레벨업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Fed의 '상당기간' 문구 지속에 안도하며 상승(다우 +0.15%, 나스닥 +0.21%)했다. 그러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해석을 달리하며 2.62%(+2.6bp)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84달러로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4.76으로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108.6엔으로 급등했다. 18일 달러/원 환율은 '상당기간' 문구보다는 연준의 세부적인 금리 전망과 표현 변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국 통화 급변에 발맞춰 1040원대 레벨업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