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FOMC 여파로 급등. 1040원대 안착
지난 18일 달러/원 환율은 FOMC 여파로 급등해 1040원대 안착했다. 이날 환율은 FOMC 세부 내용이 금리 인상 우려를 높이면서 전날 종가보다 6.4원 오른 1041.3원 출발했다. 장중 엔화 움짐임에 따라 소폭 하락 후퇴했으나 1040원선을 유지했고 장 후반들어 코스피 약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엔화 약세 재개로 상승폭 확대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8.5원 상승한 1043.4원 마감했다.
*엔화 및 유로화 비해 원화 약세 작아 상승세 지속될 듯. 그러나 1040원대 구간 저항 존재
연준이 '상당기간'이라는 간판은 그대로 뒀으나 주변 조정 작업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뚜렷하다. 달러/원은 8.5원 오르며(0.82% 약세) 절대적 기준으로 보면 급등했으나, 상대적 기준으로 보면 상승이 다소 제한됐다. 엔화와 유로화는 각각 1.16%, 1.14%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엔/원은 서울환시 종가 기준으로 958원까지 하락했다. 950원선에서는 지지력이 강해지면서 달러/원이 더 민감히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엔화 및 유로화 움직임과 비교할 때 달러/원 환율은 상승 여지를 더 남겨두고 있다. 다만, 1040원대가 과거 공방이 치열했던 구간이라 1030원대 구간보다는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상승 속도도 잠시 늦춰질 수 있다.
*19일, 글로벌달러 잠시 쉬어가나 엔화 약세는 지속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표 혼조 속 상승(다우 +0.64%, 나스닥 +0.68%) 지속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만6천명 감소한 28만명 기록해 예상(30만5천명) 하회했다. 그러나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전월 28.0에서 22.5로 낮아졌고 8월 주택착공은 전월비 14.4% 줄었다. 한편 중국은행이 5대 은행에 5천억위안 유동성 투입한데 이어 RP 금리를 낮춰 발행하는 등 부양책을 나타내자 유로/달러 환율은 1.291달러로 상승 회복했고, 달러인덱스는 84.28로 하락했다. 일본 부양책 기대로 달러/엔 환율은 108.8엔으로 상승했다. 19일 달러/원 환율은 엔저 지속에 1040원대 중반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