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14개 완성차업체들에 독과점 벌금 254억루피를 부과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예비 부품 가격을 과도하게 높은 수준으로 책점했다는 이유로 도요타와 혼다, 닛산, GM, 포드, 폭스바겐, 피아트, BMW, 벤츠 등 외국기업과 마루티스즈키, 타타, 마힌드라 등 현지기업 14개 업체에 총 254억루피(4억2,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키로 결정했다.
인도 공정위는 벌금 산출 기준이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의 2%이며 대상 업체는 60일 이내에 벌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 현지 업체인 타타와 마루티스즈키, 마힌드라에 대한 벌금 부과액은 총 211억루피로 전체의 83%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업체들 중에는 도요타가 9억3,000만루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