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FTA, 자동차 수출 수혜 전망

한국-캐나다 FTA, 자동차 수출 수혜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4.09.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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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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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캐나다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면서 자동차와 관련 부품업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3일 양국 FTA가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 “우리나라는 캐나다에 공산품을 수출하고 자원을 수입하는 상호보완적 교역 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수혜업종으로는 자동차 산업을 꼽았다. 이번 협정이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 발효하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적용되던 6.0%∼6.1%의 관세가 3년 안에 철폐된다.

  관세가 없어지면 우리나라의 경쟁국인 일본 브랜드 등에 비해 완성차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판매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산차는 미국 현지 생산물량을 포함해 캐나다 시장에서 12.1%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44.5%), 일본(33.6%)의 점유율에 이어 3번째다.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캐나다 최대 수출품목으로 지난해 캐나다 자동차 수출액은 22억2,700만 달러을 기록해 전체 수출액의 42.8%에 달했다.

  이밖에 관세율이 높은 자동차용 고무타이어(7.0%)와 냉장고(2.8%) 등도 각각 5년과 3년 이내에 관세가 없어지는 만큼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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