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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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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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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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쟁점 통상임금, 노사자율 논의키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29일 울산공장 아반떼 룸에서 열린 임금교섭에서 올해 최대 쟁점이던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해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라는 별도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통상임금을 포함한 선진 임금체계 도입을 논의키로 하는 등 2014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구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및 설비 투자 ▲품질개선 위한 노사 공동노력 ▲잔업 없는 주간연속2교대 조기 시행 노력 ▲정년 만 60세 보장 등이 포함됐다.

  올해 협상의 가장 뜨거운 쟁점이었던 통상임금 문제는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산업전체와 국가경제 측면을 고려해 거시적·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해 노사 자율로 논의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선진임금체계 도입을 위한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라는 별도 협의체를 구성·논의키로 했다.

  또한 노사는 악화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국내 공장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이 향후 국내 공장의 고품질·고부가가치 차량 생산으로 이어진다는데 공감하고 물량확보와 고용안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사 미래발전전략’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임금 부문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성과금 300%, 500만원 ▲IQS 목표달성 격려금 150% ▲사업목표달성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하기로 했고 정년은 현행 59세 이후 마지막 1년을 계약직으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만 60세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찬반 투표는 다음달 1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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