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22일 정식으로 서명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1일 국회에 제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캐나다 FTA는 양국이 국내 심의 및 비준 절차를 완료했다고 서면으로 서로 통보한 날로부터 30일 뒤, 또는 양국이 별도로 합의한 날부터 발효한다.
정부는 한·캐나다 FTA가 발효하면 향후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04%, 소비자 후생은 약 5억 달러, 고용은 1,0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혜업종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생활용품 등 제조업 부문이다. 대외경제연구원 등 6개 연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한-캐나다 FTA로 제조업 수출이 늘어나면서 연평균 4,000억원 정도의 생산 확대가 예상된다.
반면 농축산업 부문은 캐나다로부터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의 수입이 늘면서 국내 생산이 연평균 약 320억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