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채권단이 동부제철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동의했다.
산업은행은 2일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방안에 9개 채권기관이 모두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정상화 방안에는 ▲원금 상환유예 ▲금리인하 ▲기존주식 무상감자 ▲신규자금지원 ▲530억원 출자 전환 등이 담겼다.
기존주식의 경우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은 100대 1, 기타주주 보유지분은 4대 1로 무상감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화방안 확정에 따라 채권단은 채권행사 유예기간 만료일을 오는 6일에서 다음달 6일로 한 달 연장한다.
유예기간 동안에는 동부제철의 경영평가, 관리단 역할 등을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제철 채권단은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NH농협은행, 수출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IBK 기업은행 등 총 9개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