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제조社, 10월 판매 대폭증가 노려

(형강) 제조社, 10월 판매 대폭증가 노려

  • 철강
  • 승인 2014.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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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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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H형강 제조업체가 10월 대폭적인 판매 증가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조업체는 10월 생산계획과 판매계획을 전월 대비 5~6만톤 많은 양으로 잡았다. 7~8월 대보수가 집중된 여파로 수급 불안정을 겪었던 9월 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당장 수급이 안정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9월말 재고는 14만톤 수준이다. 최근 기준으로는 12~13만톤대로 감소한 상태다.

  10월초 H형강 유통 판매가격은 톤당 80만원(소형·정기결제 기준)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말 이후 처음으로 80만원대를 회복한 가격은 10월 중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분위기다.

  또한 제조업체의 각종 수입대응에 영향을 받고 있는 중국산 H형강에 대한 수요가들의 기피 현상이 심화된 것이 10월 국산 판매의 목표달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0월 중국산 H형강 수입 오퍼가격은 소폭 인상됐던 9월과 달리 인하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제조업체 측은 490~500달러 수준에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수입업계는 중국 내수가격의 지속된 하락에 따라 소폭 인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창원세관은 최근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산 철강제품의 원산지 표시 단속을 지난 1~9월 실시한 결과 4개 업체에서 114억원 상당의 위반 제품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세관에 적발된 물품은 형강 84억원, 압연 코일 30억원 상당이다.

  세관은 적발 업체에 대해 수입물품에 원산지를 적정 표시하도록 하는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대외무역법에 따라 원산지 위반 행위 2차 적발 시에는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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