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적절한 분산으로 생산 효율 높여”

(현장인) “적절한 분산으로 생산 효율 높여”

  • 철강
  • 승인 2014.10.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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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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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스틸 이상교 공장장

  모두가 불경기라 하소연하는 시절이지만 누군가는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세상이다.

  대형 스틸서비스센터(SSC)는 물론 임가공업체들의 기계소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동광스틸의 이상교 공장장은 오늘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1982년 비철업체 입문을 계기로 30년이 넘는 시간을 현장에서 보내온 이상교 공장장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상교 공장장은 각종 설비를 다루며 현장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 이상교 공장장.

  “남들은 일감이 없다고 난린데 공장장님은 엄청 바쁘시네요. 적당히 하자고 목소리에 힘이 들어갈 법도 한데...?”

  “회사가 바쁘면 나도 좋은 거죠 뭐~허허”

  그의 입가 옆 주름이 실룩이며 깊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기자의 질문이 우문(愚問)임을 깨달았다.

  동광스틸은 대형업체들이 소화하기 힘든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가공하는 제품들의 규격이 제각각이다보니 작업시 불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

  이 공장장은 “작업량은 많고 그에 비해 인력은 부족한 편이지만 적절한 분산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동광스틸은 야근과 특근이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서도 누구하나 불평 없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공장장은 “현장업무는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생산성 못지않게 안전관리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즐겁고 편안한 일터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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