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승진기계, 맨주먹 아빠 연구파 아들 세계를 향해

(현장인) 승진기계, 맨주먹 아빠 연구파 아들 세계를 향해

  • 철강
  • 승인 2014.11.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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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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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정신과 투철한 서비스 정신 모토

  경기도 김포 소재 압출 성형설비 전문 제작업체인 승진기계는 올해 중동과 몽고 등 해외 거래처들로부터 하루 수십통 씩 오는 영어 이메일로 분주했다. 그간 국내 거래처 비중이 높았다면 최근에는 해외에 그 명성이 알려져 경영진이 외국으로 나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 일이 부쩍 늘었다.

  승진기계는 1985년 현 대표이자 창립자인 박장주 사장이 설립하고부터 지금까지 고객들을 위한 최상의 기계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했고 동종업계 내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왼쪽부터 송하민 부장, 박용철 과장, 박장주 사장

  호황이었을 때는 수 십군데에 달했던 동종업체들은 이제 승진기계를 포함해 몇 군데 남지 않았다. 승진기계 경영진들은 그 비결을 “자신이 조금 손해 보더라도 고객사가 만족해야 한다”는 희생정신과 투철한 서비스 정신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박장주 사장의 장남인 박용철 과장이 연구파로 한 몫 톡톡히 해주고 있는 것도 최근 회사 성장세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오랜 제조와 판매기술을 익힌 박 사장,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글로벌 감각을 갖춘 박 과장의 ‘양강체제’로 회사는 최근 제2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호평이다.

  과거에는 박 사장이 제반업무를 도맡아 했다면 박 과장은 거래처 발굴이나 협상, 장비 제작까지 하는 등 각자 전문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박 과장은 일주일에 2회 최근 경영전문대학원(MBA)에서 수강하며 경영 및 마케팅 노하우에 대한 지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고 있어 실무역량 향상에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박용철 과장은 본지 기자와 인터뷰에서 “나이로는 아직 어리지만 비전은 누구보다 크다. 언젠가 해외 유수 언론에서 인정하는 글로벌 기업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전 직원과 함께 나간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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