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철강기업, 중국산 저가 철강재 덤핑 우려
중국 철강재 가격이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는 말레이시아 철강산업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 9월 중국 철강재 가격은 톤당 평균 2,920위안을 기록해 최근 1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철강산업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국의 염가 철강재가 말레이시아에 덤핑 판매될까 우려된다"며 "현지 철강업자들의 생존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중국 내 철강 수요는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철강재 가격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19%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많은 철강기업들이 해외에 덤핑 판매를 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 중에서도 말레이시아는 설상가상의 압력을 겪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한 철강산업 관계자는 "중국 철강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산업체들의 비용은 하락하겠지만 정부는 관련 조치를 취해 중국산 저가 철강재가 철강산업에 너무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야금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