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은닉자금 철 스크랩업자에 투자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은닉자금 철 스크랩업자에 투자

  • 철강
  • 승인 2014.10.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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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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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스크랩업자, 조 씨에게서 투자금 760억원 받아

 검찰이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은닉자금에 대한 재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조 씨에게서 수백억원을 투자받은 철 스크랩업자가 투자금 일부를 법원에 공탁한 사실이 확인됐다.

 23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철 스크랩수입업체 대표 H 씨가 최근 피해자 보전용으로 법원에 320억원을 공탁했다.
 
 H 씨는 지난 2008년 조 씨에게서 투자금 명목으로 760억원을 받았으며 조 씨가 잠적한 뒤 이중 640억원에 대한 권리는 ‘전국 조희팔 피해자 채권단’으로 양도됐다.
 
 검찰은 채권단을 위해 보관중인 640억원을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착복한 혐의로(배임 등) ‘전국 조희팔 피해자 채권단’ 간부 5명을 구속했다.
 
 한편 조희팔 사건은 20여개의 피라미드 형태 업체를 차리고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년부터 5년 동안 투자자를 모아 약 4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돈을 가로챈 유사수신 사기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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