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일 비철시황 [현대선물]

23일 일일 비철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10.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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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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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어디로 가는 걸까?

  23일 전기동은 다시 상승했다. 덕분에 여전히 $6,600 선을 유지했다.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23일에는 기대가 더 컸다. 가격은 전일 대비 0.55% 상승한 $6,670를 기록했다.

  일단, 전일 상승은 대외적인 요인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둔화 우려를 심화시켰던 유로존과 중국의 개선이 우려를 제한시키며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유로존, 10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복합PMI도 전월(52.0) 대비 상승한 52.2를 기록하며 예상치 51.7을 웃돌았다.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PMI도 전월(50.2) 대비 상승한 50.4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빠질 때는 크게 빠지고 오를 때는 조금 오른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하락 쪽에 쏠려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반면, 가격이 너무 많이 빠져 추세가 아래쪽으로 완전히 쏠리는 것도 경계하고 있다.

  알루미늄 재고가 빠지고 있다. 과거 찔끔찔끔 빠졌던 때랑 확연히 다르다. 그 양을 볼 때 작정하고 빼는 모습이다. 물론, 빠지는 물량이 이전보다 크게 늘었지만 엄청나게 많다고 볼 수는 없다. 재고 반출 물량을 늘렸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알루미늄 재고가 빠지는 곳은 크게 두 곳이다. 디트로이트(Detroit)와 블리싱겐(Vlissingen). 알다시피 이곳은 파이낸싱 딜이 크게 증가하면서 재고가 몰렸던 곳이다.

  결국, 지금의 재고 감소를 파이낸싱 딜 감소로 보는 게 맞다. 거기에 실제로 얼마 전까지 알루미늄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감소했었다.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과거처럼 매도 쪽으로 쏠린 것 같지는 않다. 지난 분기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과거 대비 파이낸싱 딜의 매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실물 수요에 대한 영향도 크다고 본다. 특히, 현물 프리미엄 상승이 정점(頂點)에 이르렀다는 예측과 함께 현재 가격도 많이 상승한 수준이기 때문에 팔아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 또, 시장의 수급도 빠듯하기 때문이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503~6,950



귀금속

  귀금속은 증시 상승과 실수요 약화로 하락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1%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 추가 유출은 금에 대한 투자 의욕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설명했다. 또 인도의 디왈리 축제 시작은 인도에서의 긍정적인 금 수요 시즌이 끝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전일 대비 0.9% 내린 온스당 1,229.12달러를 기록했다. 일 중 저점은 1주 최저인 1,226.17달러였다. 앞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16.40달러 하락한 1,229.10달러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30일 평균에 부합되는 수준이라고 로이터가 잠정 집계했다.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 감소는 금에 대한 투자 의욕 약화를 시사한다.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22일(수) 기준 749.87톤으로 전일 대비 0.3% 줄어들며 2008년 말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이번 주 SPDR 골드 트러스트로부터의 총유출 규모는 11톤으로 9월 중순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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