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11.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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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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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금속, 공급 및 유럽 성장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
*EC, “유로존 침체 피할 것, 스태그네이션 리스크는 여전”
*EC, 2015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 기존 1.7%에서 1.1%로 하향
 
  금일 비철금속 가격은 상품별 공급과잉 전망과 유럽의 성장 둔화를 둘러싼 우려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압도하며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하여 아시아 장을 시작한 Copper는 런던 개장 전까지 전일 레인지 안에서 거래되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런던 개장과 함께 하락하기 시작, 장 막판까지 이날 고점대비 무려 $130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이날 유럽의 경제 전망을 하향 수정하면서 허약한 유로존 경제가 완만한 수준이라도 성장세에 도달하려면 앞으로 1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의 투심을 극도로 압박했기 때문이라 분석됐다. 여기에 여타 상품군 대비 공급 과잉 우려가 큰 점도 비철금속 가격의 상대적 낙폭을 키웠다라는 분석이다. 이날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비철금속은 니켈로 지난 9월 22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니켈 재고는 올해 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금년 초 니켈가격 급등을 초래했던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석 수출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제련된 니켈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간한 가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유로존 경제가 0.8% 성장하고 이어 내년에는 1.1%, 2016년에는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2015년 1.7%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감안하면 전망치 달성 예상 시기를 늦춘 것이다. 또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올해 0.5%에 이르고 내년에는 0.8%, 2016년에는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ECB 목표치인  2%를 당분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고 실업률은 2016년에 10.8% 수준에 머물며 높은 실업률 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의 어두운 경제전망에 주요국 증시 역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에 유럽 성장 우려감까지 겹치며 대부분의 위험자산 가격은 하락했다. 미 달러화가 간만에 주요국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음에도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에 따른 영향을 상쇄하지 못했다. 이번 주말을 앞두고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로 인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결과나 발표된다면 미국과 여타 주요국들 간의 경제 갭이 더욱 벌어지며 미 달러화의 강세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분리적 시각과 양날의 칼과 같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을 감안한다면 실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큰 방향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미 달러화 강세흐름 재개는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에 더해져 당분간 원자재를 포함한 위험자산 가격에 부정적일 것이다. 공급과잉이라는 수급 압박 요인에서 자유롭지 못한 Copper 또한 이러한 큰 매크로 흐름이 당분간은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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