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일환으로 ‘풀생산 시스템 카이젠 실행파트’ 설립
생산 전 과정 47개 개선 프로젝트 실행…낭비요소 제거
세아에삽 창원공장이 CBS(Colfax Business System, 콜팩스 경영시스템) 도입 성과를 내고 있다.
CBS는 미국 산업재 기업 콜팩스사의 경영시스템으로 TPS(토요타 생산시스템)에서 유래한 혁신 툴과 함께 지속적인 개선,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의사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아에삽 창원공장은 지난 7월 CBS의 일환으로 낭비의 요소를 제거하는 카이젠 실행파트들을 설립했으며 이 가운데 ‘풀생산 시스템 카이젠 실행파트’의 개선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파트는 생산팀, 설비관리팀과 함께 생산 전 과정에 47개의 개선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낭비 요소를 제거했다. 출입구 쪽에 쌓여있던 코일들을 치우고 필요한 분량만을 배치했다. 또 이틀 씩 설비 앞에 세워두던 플럭스 호퍼들은 작업자가 사용하기 3시간 전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
이로 인해 지게차의 운행공간이 넓어져 안정성이 확보됐고 공기 중 수분이 플럭스 호퍼 안으로 들어갈지 모르는 위험과 생산 리드타임이 줄었다. 이 덕분에 공장 운영비도 절감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권취재공품은 절반가량 감소했고 플럭스 재공품과 스트립 재공품도 눈에 띄게 줄었다. 또 완제품 재고 감소와 함께 플럭스 호퍼는 기존보다 절반 수준만 사용해도 될 정도로 개선됐다.
이는 파트 도입 초기 재고를 줄이면서 발생할 고객 납기 문제와 생산성 하락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도입 3개월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재공품을 줄여도 문제가 없다는 걸 입증한 것.
세아에삽 관계자는 “올해 안에 풀생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재고가 없어질 때 까지 반복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