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구조용 고성능 압연강재 실용화 성과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건축구조용 고성능 압연강재인 HSA800의 실용화로 '2014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후 서울 양제동 엘타워에서 산업기술계 인사와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은 삼성전자의 ‘초미세 20나노 D램’이 선정됐으며, 금상(국무총리상)에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LNG연료 공급기’, 한국수력원자력의 ‘신형원전 APR+ 설계기술’, 효성의 ‘고성능 탄소섬유 탄섬‘이 각각 선정됐다.
포스코는 '건축용 고성능 800MPa 강재(HSA800) 실용화' 기술로 동상을 받는다.
HSA800강재는 인장강도가 800~950MPa, 항복강도 650~77MPa의 성능을 지닌 초고강도 강재로, 기존 건축구조용 강재인 SM570에 비해 최소인장강도가 40% 이상 높고, 항복강도 범위도 120MPa로 제한돼 균일한 강도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TMCP(Thermo Mechanical Control Process)를 적용해 제조되며, 항복비가 85% 이하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연쇄붕괴 안전성 및 내진성을 확보한 고성능 강재로 꼽힌다.
초고강도 성능뿐 아니라 100mm 두께 수준의 극후물 후판의 적용 및 변형 성능 확보로 효과적인 건축구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기존 SM490을 적용할 때에 비해 강재 중량을 30% 가까이 줄일 수 있고, 공사기간도 10% 줄일 수 있는 성능을 보인다.
포스코는 국내 최고 높이로 지어지는 롯데 수퍼타워에 HSA800 강종을 이용한 강재 솔루션을 적용하는 한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공사에도 HSA800 강재 적용을 통한 원가절감 방안을 제시하며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기술대상은 직전연도 이후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제품)가운데 기술적 우수성과 성과가 뛰어나고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수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