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11.1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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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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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우려만 있고, 실체는 아직 없다

  미국 덕분에 상승했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 14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49% 상승한 $6,706.75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내 상황은 더욱 빡빡해지는 모습이다.

  일단은 미국의 소비지표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 미국 1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한 89.4를 기록해 예상치 87.5를 웃돌았다. 이는 고용 시장이 견조해진 데다 저유가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주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10월 소매 판매도 전월 대비 0.3% 증가해 예상치 0.2% 웃돌았다. 이 또한 앞에 언급한 긍정적 요인들 덕분이다.

  반면, 중국은 여전히 진통 중이다.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중국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구조조정 및 개혁으로 성장 둔화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중국은 성장 둔화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지금의 정치·경제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도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물론, 이전 대비 증가 속도는 줄어들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이 아닌 공급 과잉 가능성이다. 특히, 중국 내 제련 설비가 확대되면서 시장은 앞으로 2~3년간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없을 경우 상승을 지속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하지만 당장은 공급 과잉이 심각하지는 않다. 지난 시황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중국 내 수급은 빠듯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투기적 세력까지 매도 쪽으로 쏠려 있다. 지난주 투기적 세력들의 매수와 매도 모두 증가하긴 했지만, 여전히 포지션은 매도 쪽으로 쏠려 있다. 그 때문에 상승 호재가 나올 때보다 하락 악재가 나올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다만, 강한 지지선이 있어 하락도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다. 박스권을 횡보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511~6,790



귀금속

  귀금속은 쇼트커버링으로 급반등했다. 쇼트커버링과 펀드 매수세, 그리고 갑작스러운 미국 달러 하락에 힘입어 초반 하락세를 벗고 2% 넘게 급상승했다.

  초반 금에 영향을 미쳤던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경제지표 영향이 상쇄되면서 금값은 온스당 1,200달러 가까운 수준까지 가파르게 반등했다. 금은 이날 장 초반 1% 넘게 떨어지며 강력한 지지선인 1,145달러를 시험했으나 이후 40달러 이상 오르며 2주 고점인 1,193.34달러까지 전진했다.

  뉴욕 거래 후반 금 현물은 2.5% 급등한 온스당 1,190.60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미국의 소매 판매 발표 후 차트 지지선인 온스당 1,150달러 아래로 일시 하락, 1,146.64달러의 저점을 기록한 뒤 반등했다. 금은 지난주 4년 반 저점 1,131.85달러까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24.1달러 상승한 1,185.60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60%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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