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공급 부족으로 전기동 상승
- 스위스, 금 보유 국민투표 결과 팽팽할 듯
- ECB, 시장이 기대하는 QE 발표하지 않을 듯
- 미 10월 주택착공실적 101만채… 2.8% 하락
수요일 거래에서 전기동은 전기동 현물 공급이 단기적으로 원할하지 않은 데다가 일본과 유로존이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전기동 cash to 3m 스프레드는 77달러 백워데이션을 기록해 올해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는데,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기동 공급이 수요를 35만톤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백워데이션 심화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더불어 런던장에서는 중국 전략비축국이 올해 70만톤의 전기동을 비축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며 전기동 가격 상승을 지지했으나, 이에 대해 Natixis의 Nic Brown 애널리스트는 '내년 중국 전략비축국이 구매를 중단했을 때에 대해 생각을 해 봐야 한다. 전기동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구매가 중단된다면 시장에 완충 작용을 해 줄 만한 것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일은 전기동 현물 공급의 단기적 부족과 중국 전략비축국이라는 호재가 있었음에도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전기동 가격 상승이 크지는 않았다. 이는 금일 새벽 미국 FOMC 회의록 공개를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의사록에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한 내용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10월 주택착공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택건설 허가는 6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세계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흐름을 비교해 보면 미국은 긴축, 유로존과 일본은 완화로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긴축은 직접적인 달러화 강세를 유발하면서 비철금속 가격에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유로존과 일본의 완화 정책은 달러화 강세를 상대적으로 유발시킬 수는 있지만 그보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비철금속 가격 흐름에 일방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