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내년 성장률 3.7%

산업硏, 내년 성장률 3.7%

  • 일반경제
  • 승인 2014.11.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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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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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5%·수입 6% 내외 증가

  산업연구원(KIET)은 2015년 국내 경제성장률이(GDP) 3.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KIET는 26일 ‘2015년 경제·산업 전망' 발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 확대와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은 내수 회복이 성장요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미국 출구 전략 여파, 중국 성장 둔화, 유로권 부진,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 위험 요인이 주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KIET는 전했다. 대내적으로는 가계 부채 문제와 그 영향, 정부 경기 부양 효과가 주요 변수이며, 전체적으로 하방 위험(downside risk)이 다소 우세할 것이라고 KIET는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연간 3% 내외 증가가 예상됐으며, 설비 투자는 5%대, 건설 투자는 2%대 후반이 전망됐다. KIET는 또 수출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4.5% 증가를 예상하고, 수입은 국내 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수출보다 다소 높은 6% 내외의 증가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2015년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올해보다 성장률이 소폭 높아질 것으로 KIET는 예상했다. 미국은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유로권과 일본은 통화 당국의 확장적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중국은 정부가 중장기 관점에서 개혁 중심의 경제 정책과 내수 기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어 현재 수준의 성장률(7%대)을 지속할 것으로 KIET는 내다봤다.

  한편, 2015년 유가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에 따른 수요 부진, 북미 셰일 가스 붐 등에 힘입은 비OPEC 원유 공급 증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출구 전략에 따른 달러 강세의 상승 요인과 국내 대규모 경상흑자 지속에 따른 하락 요인이 균형을 이루면서 횡보에 가까운 하향 안정세를 띨 것으로 KIET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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