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10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 일반경제
  • 승인 2014.12.10 09:28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엔화 조정으로 환율 하락

  지난 9일 달러/원 환율은 엔화 조정이 나타나면서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달러 차익실현으로 전날 종가보다 5.7원 내린 1112.0원 출발했다. 이후 소폭 회복하며 1113원대서 횡보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니케이 하락을 계기로 엔화 조정 장세가 일어났다. 엔화 강세로 원화 역시 동반 강세를 나타냈고 1110원선 하향 돌파했다. 역외 매도가 집중되면서 장 후반 하락장이 연출됐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9.9원 하락한 1107.8원 마감했다.

*엔화 단기 조정에 엔/원 920원 회복. 그러나...

  엔화 조정이 급작스레 일어났다. 최근 미국 고용 호조에 따른 달러/엔 단기 급등의 이익 실현과 유가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리면서 급격한 조정이 일어났다. 엔화 변동성이 워낙 커 원화가 온전히 따라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9일 엔화 강세를 원화 강세가 못따라가면서 전날과 반대로 엔/원이 920원대로 상승 회복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그러나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고 궁극적으로 엔화가 약세 방향을 가리키는 만큼 엔/원 920원선 함락은 피할 수 없다.

*10일, 달러 및 엔화 조정 vs. 위험자산 회피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증시 폭락 및 유럽증시 급락 영향에 혼조세(다우 -0.29%, 나스닥 +0.54%)했다. 전날 중국 상해종합이 5.43% 폭락한데 이어 그리스증시는 13% 가량 폭락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로존 선진국들도 2% 넘게 급락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돼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8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는 88.68로 후퇴했다. 달러/엔 환율은 조정 및 안전자산 선호에 119.6엔으로 하락했다. 10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및 엔화 조정으로 하락압력 받겠으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지지력을 제공해 1100원대 중반 등락이 전망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