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12.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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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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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 및 그리스 불안에 비철 금속 하락

- 그리스 국채 3년물 9.39%로 10년물 8.7% 역전하며 혼란 지속
- OPEC, "내년 석유 수요 12년래 최저" 국제유가 배럴당 $60도 위협
- 중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1.4% 증가, 예상치 및 이전치인 1.6% 하회
- Freeport, 중국계 대형 제련소와 Tc/Rc 16.3% 인상에 합의

  중국 물가 지표 악화와 그리스 정정 불안에 따른 금융 시장 혼란 등의 악재에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 13%나 폭락했던 그리스 증시는 1%대 약세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단기 국채 금리가 장기 국채 금리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며 혼란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약 5년래 최저치인 1.4% 증가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를 밑돌았다. 금년 중국 정부의 CPI 목표치는 3.5%에 크게 모자란 수치이다. 이에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으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 불황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것이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 시행을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자라나고 있다.

  한편, ECB는 11일 2차 LTRO 입찰에 나선다. 지난 9월 실시했던 1차 LTRO에서는 한도 3,000억유로에 크게 못 미치는 826억유로의 대출이 이뤄졌으며, 이번에는 예상 한도 4,000억원 가운데 총 1,500억 안팎의 입찰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LTRO 입찰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ECB가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대대적인 돈 풀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mmerzbank의 애널리스트는 "모두가 전기동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을 전망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의 수입 증가 등을 미루어 볼 때 내년도 시장 수급이 예상보다 나을 것으로 보이며 가격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1월 중국의 전기동 수입은 전월 대비 5% 증가하며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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