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저항성 30%이상↑ 핵연료 연소도가 30%이상↑
사용후핵연료 문제의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는 제4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 SFR의 핵연료 피복관이 개발됐다. 고온에서 성능이 뛰어나 열효율을 개선해 전력생산 증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핵연료 피복관은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막는 1차적인 방호벽 역할과 함께 고온·고압의 원자로 운전환경에서 수년 간 사용되기 때문에 내구성이 생명이다.
이번에 개발된 피복관은 스테인리스강을 소재로 기존의 SFR 핵연료 피복관에 비해 고온 저항성이 30%이상 향상돼 핵연료 연소도가 30%이상 증가했다.
또 열효율이 크게 개선됨으로써 전력 생산량을 늘리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표준냉각 핵연료 고속로에 경제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현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사용후 핵연료의 양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관련 기술을 국내외에 특허출원하고 국내 산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의 저변확대는 물론 사용후핵연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