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美 소비 개선에 달러 & 엔화 조정 진정... 환율 상승
지난 12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소비 지표 개선으로 달러 및 엔화 조정 장세가 진정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11월 소매판매 호조에 따른 달러인덱스 반등, 달러/엔 상승 회복에 전날 종가보다 2.1원 오른 1103.0원 출발했다. 이후 1106.4원까지 고점 높였으나 일본 10월 산업생산이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자 달러/엔이 반락했고 달러/원도 상승폭 축소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2.2원 상승한 1103.1원 마감했다.
*일본 여당 압승
외국인은 11일 7000억원의 주식 순매도에 이어 12일 2500억원 순매도 했다. 이에 달러/원 상승 시도가 힘을 받았고 엔/원 환율 지지력도 높아졌다. 채권시장에서도 10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해 원화 약세를 도왔다. 한편 일본 총선 결과는 연립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325석을 획득해 전체 2/3를 확보했다. 아베노믹스가 힘을 얻게 됨에따라 향후 엔화 재개가 예상된다. 다만 현재 유가 하락과 글로벌 디플레 우려 등으로 안전통화 선호가 강한 점은 달러/엔을 누르고 있다.
*15일, 엔화 동조화 vs. 디플레 우려(안전자산 선호)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디플레 우려로 급락(다우 -1.79%, 나스닥 -1.16%)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WTI는 58달러선 하향 돌파했다. 미국 11월 PPI는 전월비 0.2% 하락해 예상(0.1% 하락)보다 악화되며 미국 시장에 디플레 우려가 전이됐다. 반면 1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전월 88.8에서 93.8로 상승해 8년래 최고치 경신했다. PPI와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며 유로/달러 환율은 1.247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는 88.21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18.2엔으로 하락했다. 15일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