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17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 일반경제
  • 승인 2014.12.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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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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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유가 하락에 따른 엔화 강세에 동조화 겪으며 환율 급락

  지난 16일 달러/원 환율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엔화 강세를 쫓아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국제유가 급락세로 안전통화 엔화 강세가 진행되자 전날 종가보다 1.6원 내린 1097.5원 출발했다. 장 초반 엔화 약세 전환에 잠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엔화 추가 강세가 일어나면서 원화 역시 동조화를 겪으며 환율은 낙폭 확대했다. 게다가 역외 매도가 활발히 진행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12.4원 하락한 1086.7원 마감했다.

*어색한 동조화

  달러/엔이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끝없는 유가 하락에 따른 불안 심리가 엔화 수요를 부추겼다. 게다가 러시아 및 인도네시아 통화 폭락이 안전통화 엔화 수요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러한 상황 하에 원화는 기존의 엔-원 동조화를 쫓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의 동조화는 매우 부자연스럽다. 원화는 안전통화가 아닐 뿐더러 기타 아시아 통화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싱가폴달러 정도만 강세였다. 게다가 대내 상황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 해주지 못한다. 코스피 는 1900p까지 하락했고 외국인은 5거래일 동안 2조원 가까이 주식 순매도했다. 수출 등 펀더멘탈이 좋은 것도 아니다. 결국 엔화 강세를 따라 계속 쫓아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 추가 하락 시 1080원선 지지가 강하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1080원대 초반 움직임 예상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가 하락과 러시아 불안으로 하락(다우 -0.65%, 나스닥 -1.24%)했다. 이날 러시아 주가는 12% 넘게 하락했고 기준금리 6.5%p 인상에도 불구하고 루블화는 다시 폭락했다. 한편 미국 11월 주택착공실적은 1.6% 줄어 예상 하회했고 유럽 ZEW 12월 경기기대지수는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지표 영향과 FOMC 앞둔 포지션 청산에 유로/달러 환율은 1.251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는 87.9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16.6엔으로 추가 하락했다. 17일 달러/원 환율은 1080원대 초반 움직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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