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동부특수강 양측 이미지 고려해 잠정 결정
동부특수강의 새로운 사명으로 ‘현대종합특수강’이 유력해 보인다.
17일 동종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달 동부특수강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마무리하면서 동부특수강의 새로운 사명을 검토해왔으며 현재 ‘현대종합특수강’이라는 사명으로 잠정 결정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동부특수강과 현대제철의 시장 이미지를 고려해 현대특수강, 현대특수금속 등 다양한 사명이 거론됐었다”며 “‘현대종합특수강’은 양 측 기업의 이미지가 결합된 형태라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사료된다”고 전했다.
다만 사명 결정은 지속적, 탄력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또 다른 사명이 채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내년 초부터 동부특수강의 사업 안정화 작업을 거쳐 CHQ(냉간압조용선재)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특수강은 향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증설도 고려하고 있어 업계 1위 세아특수강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