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
*원유 낙 폭 과다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FOMC 발표 앞두고 달러화 강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최근 하락한 원유 가격으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극도로 불안해짐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하다 장 후반 원유 강세의 영향을 받아 일부 품목은 상승 반전하여 마감했다.
Copper는 금일 $6,600 대로 장을 시작한 뒤 Asia 장에서는 전일 낙 폭이 컸던 터라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루블화 가치 폭락을 막기 위해 금리를 한 번에 6.5%나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루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러시아 디폴트 우려까지 나오자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따라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위험자산인 비철금속에 대한 매도세가 강화되었다. 금일 장 종료 후 발표되는 FOMC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연준이 제로 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용어를 버릴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68%로 나타났다는 소식 역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장 후반 유가가 오랜만에 상승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아 Copper 역시 $6,400 가까이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투기적 세력의 매도세가 지나쳤다는 판단에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된 것이 상승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지속적으로 예상을 뛰어 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연준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예상을 다시 한 번 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금일 장 종료 후 발표되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 분위기에 비철금속 가격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명일은 연준 발표 후 시장 분위기와 한 숨 넘긴 원유 시장 그리고 이로 인한 러시아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