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하락 부담과 위험자산 회피 반영하며 급반등
지난 17일 달러/원 환율은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반영되며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유가 하락과 달러/엔 하락 영향에 전날 종가보다 5.1원 내린 1081.6원 출발했다. 개장 후 1080.7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1080원선 지지력에 막히며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지지력을 확인한 환율은 장중 엔화 약세를 계기로 상승 전환했다. 오후 들어 최근 하락 부담, 코스피 부진 및 위험자산 회피가 일시에 반영되며 달러 매수가 집중됐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8.2원 상승한 1094.9원 마감했다.
*혼란에 급등락... 그러나 궁극적 방향은 위!
하루 환율 변동폭이 15.3원에 달했다. 유가 하락 및 혼란, FOMC 이슈 속에 외국인을 필두로 한 과잉 매수와 매도가 동반되며 변동성이 커졌다. 최근 보였었던 환율 하락은 펀더멘탈에 대한 긍적적인 평가라기보다는 주요국 통화 조정에 맞춘 외국인의 단기 포지션 플레이에 따른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국내 주식 부진 및 외인 이탈, 향후 엔저가 본격 반영될 수출지표 및 펀더멘탈,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는 견고한 환율 상승 요인이다. 글로벌 혼란이 교통정리되면 환율은 다시 원래대로 위쪽으로 나아갈 것이다.
*18일, FOMC... 환시는 매파적으로 해석. 급등 주의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FOMC 기조 확인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반등(다우 +1.69%, 나스닥 +2.12%)했다. Fed는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한다는 구문을 결국 '인내심을 갖고'로 바꿨다. 그러나 동시에 내년 1분기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 못박아 시장을 안심시켰다. Fed의 일관되고 세련된 정책 행보로 달러는 다시 강세 준비를 마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3달러로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9.1로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118.9엔으로 급등했다. 18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 받아 1100원대 복귀가 예상된다. 장중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이며 급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