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12.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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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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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있다

  잘 버티고 있다. 달라진 게 없지만, 가격은 다시 올랐다. 지난 19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22% 상승한 $6,390에 마감했다.

  저가 매수와 유가 상승, 그리고 증시 안정 속에 지난 금요일 전기동 상승을 이끈 건 분위기다. 대내외적인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상승 쪽으로 이끈 것 같다. 덕분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 상승을 기대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상승이 이어진다기보다 추가 하락을 막아주는 수준에서 끝나고 있다. 상승을 지속하려고 해도 상승을 막는 커다란 장벽이 길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중국과 공급 과잉 우려다.

  변화는 있다. 가격은 여전히 바닥권이지만, 분위기는 분명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전 대비 가격 하락 폭도 제한적이다. 특히, 중요한 건 투기적 포지션이다. 투기적 매도 포지션이 크게 줄었다. 매수와 매도 모두 줄었지만, 매도가 더 많이 감소했다. 상승 쪽으로 분위기가 살아난 건 아니지만, 하락으로 쏠린 분위기가 움직이고 있는 건 사실이다.

  꾸준히 감소하는 재고도 하락보다는 상승을 지지한다. 거기에 최근 발표된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의 월간 회보에 따르면 글로벌 세계 정련 구리 시장은 지난 9월 3,000통 공급 부족을 기록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전기동 소비 증가율은 두 자리 숫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동 시장에 대한 장기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수십년간의 데이터 분석 결과, 전기동 소비 증가율은 항상 GDP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와 내년 전기동 소비 증가율이 1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4년의 9% 성장 시 소비량은 28만톤이었지만 지난 13년 9% 성장 시 소비량은 80만톤에 육박했다.

  한편, 상해와 런던 간 가격 차가 벌어지며 차익 거래 기회도 생기고 있다. 최근 들어 상해 전기동 가격이 런던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148~6,511



귀금속

  귀금속은 다시 소폭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투자자들의 위험성향이 개선되면서 금은 온스당 1,200달러 아래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뉴욕 시간 후반 금 현물은 온스당 0.2% 내린 1,195.06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주간 기준 2주 연속 상승한 뒤 한 주간으로 약 2.2%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0.1% 오른 1,196.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달러는 통화 바스켓 대비 약 0.4% 전진하면서 금을 압박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지난 17일 정책회의 성명에서 내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금리 인상에 다가설 것이라는 연준의 입장은 금 하락세를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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