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결국' 유상증자 실시

포스코플랜텍 '결국' 유상증자 실시

  • 철강
  • 승인 2014.12.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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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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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억원 규모...포스코ㆍ포스코건설 지원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이 2,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진행되며 대주주인 포스코(지분율 34.52%)가 2,386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포스코건설(7.43%)도 514억원을 지원한다.

  포스코 내부에서는 당초 유상증자 참여에 난색을 보이는 기류가 있었으나 포스코플랜텍의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플랜텍은 수주여건이 악화하면서 재무구조도 나빠져 지난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736.6%까지 치솟았다. 또한 손실로 인해 자본은 1분기말 연결기준 1,834억원에서 1,054억원으로 감소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혀온 조선, 해양사업부를 사실상 없애는 등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마련하고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지만 업황 침체로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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