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1억2,300만달러(약1,358억원) 규모의 반도체 클린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미국 반도체 업체인 시게이트 태국 법인으로부터 클린룸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장은 태국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니콧 랏차시마주 코랏 지역에 위치해 있다. 공사기간은 20개월이다.
클린룸은 ‘먼지가 없는 방’으로 하드드라이브 디스크 등 반도체 부품을 제조할 때 필요한 산업플랜트로 첨단 건설 분야에 속한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베트남 노키아 휴대폰 생산공장, 서울 반도체 LED(발광다이오드) 제조공장, 코레노 LCD(액정표시장치) 필름 제조공장, 엠코테크놀러지 코리아 반도체 제조공장 등의 건설 경험이 이번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태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클린룸 건설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