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2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12.29 14:57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짜 본장은 해 바뀐 뒤

  지난 24일 전기동 가격은 연휴를 앞두고 다시 빠졌다.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우려가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전일 대비 0.42% 하락한 $6,312.25를 기록했다.

  새해를 며칠 앞둔 가운데, 대부분 트레이더들이 연말/연초 연휴로 자리를 비우면서 거래량 자체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변동성은 더 커진 것 같다. 반면, 남아 있는 세력들은 가격을 계속 끌어내릴 모양이다.

  29일 아시아 전산장에서 전기동 가격은 급격하게 빠지면서, $6,300 아래로 내려갔다. 가격은 빠졌지만 상황이 나빠진 거 같진 않다. 얼마 전까지 가격을 끌어내렸던 중국만 보더라도 그렇다.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증시가 상승한다고 경기가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증시는 경기 바로미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 지난주 투기적 포지션은 줄어들었다. CFTC 고순도 구리 순투기적 포지션 수는 매수가 제자리를 유지한 반면, 매도가 크게 줄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가격은 빠졌다.

  지난주에 이어 가격이 빠지긴 했지만, 이유 없는 하락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가격이 계속 빠져 지지선 $6,100 선이 무너진다면 모를까. 가격은 다시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올 것으로 본다.

  실제로 지금 가격이 빠지기보다는 올라야 하는 게 맞다. 단순히 중국만 놓고 보더라도 그렇다. 29일 로이터 뉴스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내년부터 시중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의 비율(이하 '예대율', loan-to-deposit) 계산 방식을 수정해 유동성 공급을 늘릴 예정인 것으로 28일 로이터가 입수한 문건을 통해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로이터에서는 인민은행의 이 같은 행보를 지급준비율(RRR)을 인하하는 방식을 쓰지 않고도 생산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보았다. 지준율을 50bp 인하할 경우 신규 대출이 순 통화 공급에 미칠 통화 승수 효과를 감안했을 때 은행 시스템에 2.4조위안(3,860억달러)의 자금이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주 초 최근 고점에서 후퇴한 중국 증시는 현지 언론을 통해서 예대율 규정 완화 논의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급반등했다. CSI300 지수는 불과 이틀 만에 10%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전기동은 여전히 빠지고 있다. 결국, 상승이 필요한 시기가 되면 오를 이유는 있다고 본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148~6511



귀금속

  금은 중국 대출 규제 완화에 2% 급등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 한산한 장세 속에 쇼트커버링에 힘입어 2.5주래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것. 중국 중앙은행이 중국 은행들의 유동성 기준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로 쇼트커버링이 촉발됐다.

  금 현물은 장 중 한때 유가 강세로 지지받으며 2.1% 상승한 온스당 1,199달러까지 전진, 일 중 고점을 기록. 금은 이후 상승 폭을 약간 축소해 뉴욕시간 오후 2시 19분 온스당 21.56달러, 약 1.8% 오른 1,194.86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2월물은 1.9% 전진한 온스당 1,195.30달러에 마감했다. 금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유가가 하락 반전했고 미국 달러도 통화 바스켓 대비 상승하면서 오름 폭을 축소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